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점점 풀리면서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영어 공부를 한지 오래되었는데다가 공부 방법을 선택하기가 가장 어렵더라고요.
문법과 회화 둘다 필요하지만 뭘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무턱대고 학원 등록하기에는 혹시 수업 내용을 따라가지 못할까봐 걱정이 되고, 온라인 공부를 하자니 자율적으로 관리하면서 공부할 수 있을까 고민할 때, 다정한 격려와 세심한 피드백으로 영어 공부에 대한 공포를 이겨보는 건 어떨까 싶어서 신청을 했어요.
1일차까지 반신반의를 하면서 과제 문장 녹음을 하는데 입이 안 풀려서 발음을 따라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혼자 읽을 때는 그나마 괜찮은 것 같은데 막상 녹음 버튼을 누르면 어버버 하는 모습에 실망스럽더라고요.
그런데 신기한 건, 매일 빠지지 않고 완주를 한 결과 잘하지는 못하지만 즐겁게 녹음을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엔 문장 하나 하나 천천히 최대한 정확한 발음을 위해 녹음했다면 회차가 진행될 수록 은지코님처럼 이어지는 문장을 이어가듯 녹음을 해보기도 하면서 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에 기뻤습니다.
17기도 잘 헤쳐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완주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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