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여정을 한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제목과 같이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저 무언갈 성취하고 성과를 보여야만 한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위한 시간은 조금도 내지 못한채 사느라 내가 좋아하는것, 하고 싶은게 뭔지도 잊고 지내다가

아이패드 간단한 그림 그리기를 통해 하루 1~20분 성취나 결과에 상관없이 그저 오롯이 저를 위해 즐기기 위한 시간을 낼 수 가 있었어요.

그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어주었는지, 매일 매일이 행복한 시간들 이었어요.

워크숍 덕분에 좋아하는것, 하고싶은것, 궁금한것도 새롭게 생겼구요.

호기심과 열정이 있는 사람은 반짝반짝한 빛이 나잖아요. 잃었던 빛을 되찾고 있는 느낌입니다.

강의 또한 매우 훌륭했습니다.

처음엔 오늘은 정말 이것만 하고 끝난다고...? 싶었는데 이게 다 뒤로 갈수록 새로운 것들에 빠르게 적응 하게 하기위한 키드님의 큰 그림이란걸 알았습니다 ㅋㅋ

정확히 어디서 어떤걸 눌러야하는지 하나하나 가르쳐주시고 짧은 시간동안 여러가지 기능을 써볼수 있게 해주셔서 워크숍이 끝나고나서 그날 사용한 기능의 주변에 있는 다른 것들도 클릭해보면서 오 이런것도 있구나~ 하고 알 수 있었어요.

마지막날 그동안 그린 그림 열장을 보여주시면서 마지막 인사를 하시는데 열흘이라는 머리속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면서 눈물이 찔끔 났습니다 ㅠ

첫날 손흔들며 인사해주신 그 그림을 마지막날 그리면서 작별인사를 하시다니~ 어떻게 안울수가 있냐구요~~!! 솔직히 노리신거 아닙니까~~!

처음 워크숍을 신청할때는 다음 강의까지 갈생각은 없었는데 더 해보고 싶다, 더 알고 싶다는 생각에 아이패드 그림일기 그리기도 오늘 신청했어요 ㅎㅎ

또 2주뒤의 저는 얼마나 더 하고 싶은게 많이 생겨있을지, 얼마나 더 행복해져 있을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