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시기는 희미하지만 4월 즈음 워크샵에 참여했습니다.
저는 매 해마다 목표를 세우는 유형의 사람이 아니었는데요, 워크샵 덕분에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생각해 볼 기회가 있었어요.
쓰면서도 '무조건 이루고야 말겠다!' 하는 각오나 비장함은 없었습니다. '되면 참 좋겠다...' 정도?
그런데 며칠 전 그 때 했던 질문과 대답을 다시 훑어보다가 소름이 돋았어요. 목표 3가지 중 2가지를 해냈더라고요!
짜릿하고 뿌듯했습니다.
당시에 무기력하고 불안과 우울이 깊어서 뭐든 해봐야겠다는 마음에 제 기준에서 나름 거금을 투자했습니다.
6만 6천원이 내게 계속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면 한번쯤 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저는 아깝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물론 워크샵에 참여한다고 4주 뒤에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거나 큰 성공이 따라오는 건 아니지만 (그런 사람도 있을 수 있겠으나 저는 아니었습니다 ^_^)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쓰면서 그 경험이 이후의 일상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오고 갔던 질문과 대답 그리고 피드백을 문서로 만들어 가끔씩 들여다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저 시기의 나는 저런 생각을 했구나.' 추억 여행을 할 수 있고, 중간 점검이 될 수도 있고요.
저처럼 한참 뒤에 기분 좋은 경험을 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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