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탈출 프로젝트 1기 모집할 때 보고 이건 정말 나를 위한 워크샵이다! 신청해볼까? 라고 생각만 하고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신청하려고 나중에 들어와보니 마감이 됐었어요.
그만큼 매사에 결정을 미루고, 제 자신의 정체성을 게으른 사람으로 정해 놓고 살았습니다.
그래도 살면서 한 번쯤 바뀌고 싶은 의지는 있었기에 2기는 워크샵 오픈 하자마자 신청했어요.
워크샵 하나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평생 게으르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한 번에 변할 수는 없는거니까요.
하지만 3주 동안 매일 꾸준히 워크샵 미션을 수행하며 제 자신에 대한 새로운 긍정적인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나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은 부분들을 더 깊게 생각할 수 있었고, 제 자신이 게을렀던 이유도 조금은 알게 됐어요.
제 자신에게 해주지 못했던 따뜻한 격려의 말들을 매일 경희님의 피드백으로 들을 수 있어서
몸과 마음이 힘든 날에도 힘이 났던 것 같습니다.
댓글을 보며 울컥했던 날들도 많네요.
제 정체성을 '잘 무너지고 포기도 하지만 맘 먹으면 꾸준히 할 수도 있는 사람' 으로 생각하게 된 것 만으로도 굉장히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시간을 떠올리며 스스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차근차근 노력해가려구요.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