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 아이 엄마이자 워킹맘입니다.
아이들, 일, 살림 등 우선되는 주제들이 머리 속 대부분을 차지했죠.
'나'에 대해서는 시간 내어 생각을 정리하거나 계획을 세우지 못했었어요.
비기너 글쓰기가 끝나고 무엇을 해 볼까 고민하다가
'나의 욕망'에 대해서 알고 싶었어요.
'나'라는 사람이 생각하는 '나'에 대해서,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 더 깊이 알고 싶었달까요.
그래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너는 뭘 하고 싶어?
그걸 하기 위해선 무엇을 준비하면 좋겠니?
이렇게 해 보는 건 어떻니?'
라고 물어보는 사람이 주변에 없어진 지 오랜데...
경희 님이 질문을 하시면 답변을 달았어요.
그러면 경희 님은 또다른 도전들을 주셨어요.
매일의 답변을 생각하여 정리하는 것도 버거웠는데
플러스 알파로 훅훅 들어오는 질문 및 도전들에 하루하루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어요.
'그러게... 요즘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네.'
'앗, 이것도 생각해 봐야 하네.'
'앗, 이것도 도전을 해 봐야 하는 거구나!'
세밀하게 주어지는 질문과 도전들에
무계획에 가깝던 저는 허둥지둥 좇아가기 바빴습니다.
그렇지만 글을 쓰며 제가 웃고 있었나 보더라고요.
오늘, 남편이 행복해 보이는 것 같아서 좋다고 말하더라고요.
나는 나름 치열하게 고민하고 생각에 가까운 문장들로 쏟느라 바빴는데
표정은 웃고 있었나 봐요.
저는 혼자서 잘 못하는, 계획을 한정없이 늘어지게 잡는 게으름쟁이인데
스파르타 경희 님이 페이스메이커로 함께 뛰어주셔서
운동화 끈을 다시 매고
자세를 고쳐 잡고
방향을 잡고
뛰게 되었어요.
오랜만에 '나'라는 인생 레이스에 돌아온 것 같아요.
이제 저도 저의 넥스트 스텝이 기대가 됩니다.
경희 님!
으쌰으쌰 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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