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키로에서 말고 내 주변에 노션을 쓰는 사람을 최근에 딱 한 명 봤다.
오키로에서 노션 노션 그렇게 이야기를 해도 솔직히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엔 난 너무 몸도 마음도 유연치 못했다.
남은 자리가 1인 노션으로 영감 정리하는는 법을 보는 순간 이런 나를 극복하고 싶어 일단 질러보자는 마음으로 신청을 했는데
워크샵 날인 오늘까지도 하기 싫은 마음이 더 크긴했다.
나는 아예 노션과 초면이라 마음을 비우고 워크샵에 참여했다.
나름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일단 은지코님께서 굉장히 잘 만드신 템플릿을 얻게 된 것은 가장 큰 소득!이었고
최근에 마음이 시끄러워 책에 골몰하고 있는 시기라 읽은 책들이 여러 권 되는데
내가 읽은 책을 노션에 꼭 기록해보고싶다는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도 개인적으로 값진 소득이었다.
오키로에서의 시간이 쌓일수록
나는 그냥 기록 자체를 좋아하는 인간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반성과 피드백 없이 그냥 기록만 하니 정말 남는 건 기록뿐 성장은 하나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제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기록자가 되고자 마음 먹은 시점에 노션으로 영감 정리하는 법으로 노션을 만나게 된 것이 얼마나 환상의 타이밍인지.
부지런히 영감을 마주하고 정리하겠다는 다짐을 후기에 조심스레 놓고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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