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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은 아침을 위하여
작성자 손**** (ip:)
  • 평점 5  
  • 작성일 2021-04-10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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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51

저는 지금 풀타임 대학원생이에요. 맞춰야 하는 출근 시간도 없고, 또 그렇다 할 퇴근 시간도 없는 삶이에요. 지켜야 하는 제약들도 없지만, 또 모든 일의 결과를 제가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상황을 4년간 지속해 왔습니다. 그리고 아직 만 3년이 더 남았구요.

연구실에서 하는 일이 잘 풀릴 때는, 학교에 가는 것이 기다려지고 즐거워요. 반대로, 일이 하기 싫을 때, 뭔가 막혔을 때는 아침에 눈이 안 떠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잠이 들 때도 많았어요. 그리고 2021년 1월은 그런 달이었습니다. 아침에 7시 30분에 눈을 뜨고, 가장 처음 하는 생각은 '학교 가기 싫다. 가서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너무 막막하다. 그냥 더 자야지. 그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으니까' 였어요. 그러다 꾸역꾸역 8시 40분 쯤 일어나서 다급하게 연구실 책상에 앉으러 등교하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일상이 너무 싫었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는 시도도 지속적으로 했었어요. 그러나 하루-이틀 뿐이였고, 다시 9시에 일어나는 생활이 지속되며, 오히려 더 깊은 슬럼프로 빠지고 있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정말 우연히 오사장님의 모닝피드를 봤어요. 알지도 못하던 계정인데, 그냥 그 피드에 이끌려 계정에 들어가 봤는데, 매일 아침의 기록들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보면서 참 부럽다는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한동안 모닝피드를 계속 봤었어요. 모닝 클럽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었구요. '이걸 이렇게 까지 해야해? 이게 진짜 도움이 될까? 6만원이면 책 4권인데'

저는 계속 늦게 일어나고, 스스로 후회하고, 인스타그램 속의 오사장님은 일찍 일어나 아침을 즐기고, 에너지 넘치게 하루를 시작하고. 이런 대조를 스스로 한 5번정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모닝 클럽 5기를 무언가에 홀린듯 신청했습니다. 반신반의 하면서요.

모닝클럽에서 어떤 것을 했는지는 적지 않을게요. 여기까지 공감하며 읽으신 분들이라면, 그냥 들어가셔서 경험해 보시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4주 동안, 그리고 4주 후의 저는 어떤 모습이 되었을까요? 4주 동안 아침 시간을 이용해서 책을 3권 읽었어요. 지금 4,5 권째를 아주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하루를 마무리 하는 한줄 일기를 쓰고 있어요. 오늘은 기분이 어땠는지, 몸이 힘들었는지, 편했는지. 자기 전에 스스로를 위로하는 기분이 들어 행복합니다. 저를 슬럼프에 빠지게 했던 일 3개 중 2개를 마무리 했어요. 그것도 별로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서요. 밤에 더이상 부정적인 기분에 저 스스로를 내어주지 않아요. 오늘 하루도 너무 수고했다고, 이제 드디어 잘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거의 침대에 눕고 5분 내로 잠이 듭니다. 등교길에는 나무와 하늘을 보며 오늘 하루도 잘 지내 보자고 생각하며 산책하는 기분으로 학교에 갑니다. 미라클 모닝까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 이정도면 Not that bad morning 인 것 같아요 ㅎㅎ 그 이전엔 bad morning 이었거든요. 

모닝클럽 5기를 어제부로 마치고, 오늘부터 홀로서기를 시작했어요. 혼자서 잘 이어나갈 수 있을지. 나태해지지는 않을지 솔직히 걱정이 조금 되지만, 4주동안 이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경험해서, 부담스럽진 않아요. 앞으로 두 달 동안 스스로 잘 이어나가면, 스스로에 대한 리워드로 오키로북스에서 제공하는 듣고 싶었던 워크샵 하나를 듣게 해 줄 생각이에요. 한 달 동안 감사했고, 다른 워크샵에서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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