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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팀장의 아이디어 노트

오팀장이 책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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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이디어 노트-08] 일 잘하는 사람
작성자 오키로북스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0-10-17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820

아이디어노트 -8

오사장의 아이디어 노트는 오사장이 한 주동안 메모해 놓은 것을 확장시켜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무려 3주만에 올리는 거더라고요. 바쁘다는 이유로 조금 미뤘더니 역시나 계속 미루게 되더라고요. 메모는 쌓여가는데 말이죠. 다음주부터는 꼭 매주 목요일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어려운 일
우리와 온라인 모임을 하셨던 분이 이런 리뷰를 남겨주셨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도 막상 해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이젠 무엇이든 쉽게 시작해 볼 수 있을 거 같다고.

저 글을 보고 나도 조금만 저 사실을 일찍 알았더라면 어렸을 때 뜬구름 잡듯 생각만하지 않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카페를 만드는 일도, 서점을 만드는 일도, 책을 만드는 일도 다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쉬운 일이었다. 목표로 한 일을 구체화 시켜서 그 목표에 도달할 가장 작은 걸음부터 시작하면 된다. 더 중요한 건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일.’ 그러기 위해서는 아주 사소한 거라도 끝까지 해보는 경험이 필요하다.



#일 잘하는 사람

얼마 전 <규림 문방구>라는 전시를 기획했는데, 처음 해보는 일이었고, 여러 사람과 함께 일해본 첫 일이기도 했다.  다행히 너무 일을 잘하는 사람들과 함께해서 무사히 전시를 시작할 수 있었는데, 이 계기를 통해 나는 내가 얼마나 일을 못하는 사람인지 알게 되었다. 덕분에 개인적으로는 정말 많은 공부가 되었다.

일을 잘하는 사람과 일을 못하는 사람은 정말 딱 보면 알 수가 있다.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문서 정리 한 장만 봐도 딱 알 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가까운 미래에 오키로도 공개 채용을 하면 한 주제에 대해 A4용지에 자신에 대한 소개를 해달라고 말할 거 같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일을 잘하고 싶다는 큰 욕심이 생겼는데, 그건 내가 누군가에게 피해가 되는 사람이 아닌,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기때문이다. 일을 못하면 일을 잘하는 사람들을 피곤하고, 힘들게 만든다. 이번 전시때 내가 그랬던 거 같다. 그래서 요즘 나의 가장 큰 목표는 일 잘하기.


#귀찮음

프로처럼 잘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차이를 하나 발견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수고롭고 귀찮은 일을 전혀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대신 뭐든 쉽게 얻으려고 하는 특징이 있다. 마치 어떤 정보만 알면 본인도 프로가 될 수 있을 거란 헛된 기대로 가득차 있달까?

부자가 되는 것도, 돈을 잘 버는 것도, 지식을 쌓는 것도 절대 한 순간에 되지 않는다. 본인이 직접 수고로움을 경험하고, 깊은 고민의 단계를 거쳐야 그렇게 될 수 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

어떤 글에서 프로는 본인의 결과물을 고민하고, 아마추어는 내게 이 일이 맞는지? 를 고민한다고 한다. 프로 축구 선수가 경기장에 가면 어떻게 해서든 좋은 경기를 하려고 하지, 축구가 내게 맞는 직업인가를 고민하지는 않는다고.

어떤 일에서 프로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프로들과 함께 일하면 편하다고 하는데, 그 말이 이해가 될 것 같다.


#전자책과 종이책

올초 리디북스 사이트에 가입하고 전자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 달에 10권 정도의 책을 읽으면서 왜 진작부터 전자책을 읽지 않았는지 후회됐지만, 3달이 지난 지금 나는 완전히 종이책으로 다시 돌아왔다. 심지어 전자책으로 읽었던 걸 종이책으로 다시 구입한 일도 있다.

생각해보니 나는 종이 책에 줄을 치고, 형관펜을 치고, 인덱스를 붙이는 과정을 좋아하는 사람인 거 같다. 그리고 나는 늘 책을 정리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정리를 위해서는 꼭 앞뒤 문맥을 바로 볼 수 있는 종이책이 필요했다. 먼 미래에는 전자책이 과연 종이책을 대체할 수 있을까?


#공인중개사

아내가 올 초부터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 퇴사 후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몇 달간 부동산에 관련된 책을 읽더니 결국 공인중개사 자격증까지 도전하게 된 것이다. 그는 수업을 듣는 얘기를 매일 집에 와서 해주는데 얼마 전에는 선생님이 이런 얘기를 해주었다고 한다.

“공인 중개사 자격증을 따고나면 인생에 자신감이 생겨요.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일을 해냈기 때문이죠.”라고. 내가 이 말에 깊은 공감을 했던 이유는 나 역시 내 영역이 아니라서 절대 하지 못할 것 같던 ‘인디자인’이라는 프로그램을 배웠기 때문이다. 그후부터 나는 뭐든지 배우면 할 수 있다는 마인드가 생겼는데, 삶에 있어서 자신감만큼 중요한 것은 없는 것 같다.


#마케팅

서점이라서 여러 출판사로부터 책 소개를 받는다. 여러 서점에 단체로 보내는 메일은 큰 감흥없이 그냥 쓰레기통으로 가버리지만, 가끔씩 어떤 마케터들은 마음을 움직이는 메일로 그 책을 한 번씩 더 보게되고, 그 출판사에 애정까지 생기게 만든다. 당장 그 출판사와 거래하지는 않더라도 머릿 속에 좋은 기억을 갖게 하는 건 어쩔 수 없다.


#습관팁 - 시간 절약

습관이 형성되면 예전보다 훨씬 더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가 있게 된다. 왜냐하면 전에는 결정을 고민했던 일들을 습관에 일임하기 때문이다. 내 예를들면 아침은 무조건 식빵과 쨈, 우유를 먹고 출근 전에 개인적인 일을 하기 위해 잠깐 들르는 스타벅스에서는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습관이 있는데 이런 작은 습관덕분에 출근이 빨라지고, 예전보다 훨씬 더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어제부터는 다음 날 입을 옷들도 욕실 옆에 챙겨놓고 자기 시작했는데, 하루를 시작하는 시기에 결정을 고민하는 일이 사라졌더니 훨씬 더 편안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있었다. 스티브 잡스나, 마크 저커버그처럼 늘 같은 옷을 입을 수는 없다면 이 방법도 좋을 거 같다.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

말을 예쁘게 하는 다정한 사람들이 좋다. 내성적이라는 이유로, 표현하지 않는 마음은 사실은 없는 마음과 같다. 나도 더 말을 예쁘게 하고, 누군가를 행복하고 기쁘게 만들어주는 표현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할 일

내가 하고 싶은 일이나 하고자 하는 일은 ‘시간이 되면’ 이라는 말로 대충 넘기면 영원히 못할 가망성이 크다. 그러 일들은 꼭 시간을 정해두고 해야한다. ‘언젠가 가보고 싶어요.’ ‘언젠가 해보고 싶어요’ 라는 말에 내가 반응을 전혀 하지 않는 이유도 그 때문에.  무언가를 하려면 꼭 그것을 하기 위한 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나와의 약속도 잘 정해야 한다. 나와의 약속도 잘 못 지키는 사람이 남과의 약속을 잘 지킬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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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딩스 2020-05-05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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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다시 읽어도 띵언 입니다 ㅎㅅㅎ
  • 오키로북스 2020-05-08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다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안라 2020-04-20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읽고 저도 '띵!' 했어요!! ㅋㅋ
  • 오키로북스 2020-04-22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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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아마추어로 좀 살아도 괜찮은 거 같아요. 고민하는 시간도 분명 필요하니까요. : )
  • 함석영 2020-04-11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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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뉴스레터’라는 이름으로 바뀌니 더 눈에 뛰네요! 이번 글도 잘 읽었습니다. :) 저를 돌아보게 하는 글이라서 정말 좋아요.
  • 오키로북스 2020-04-16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엇. 그런가요? 진작에 뉴스레터라는 이름을 쓸 걸 그랬나봐요. 호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황소영 2020-04-10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저는 왜 오키로 뉴스레터를 이제야 본걸까요..? ‘시간되면’ 이라고 썼다가 고쳐서, 내일부터 바로 게시글 하나씩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아이디어 노트 기록 글이 너무 좋습니다. 전부 곱씹어봄직한 말이에요. 핵심 아이디어 노트 공유 감사합니다 !!👍🏻👍🏻
  • 오키로북스 2020-04-10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정말 계획을 잘 세워야해요. 무언가를 하려면. 대충 시간 될 때로 얼버무리면 안된답니다. 호호. : )
  • 임지연 2020-04-09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전자책..한달 됐는데 종이책에 밑줄그으며 보는게 역시 좋더라고요ㅠ 말을 예쁘게하는 다정한 사람. 성격이고 바뀌지 않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닫고 더 그런 다정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제가 그런 사람을 좋아하니 스스로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구나 생각했어요. 표현은 할수록 느는 것 같아요 ㅎ
  • 오키로북스 2020-04-10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연필로 밑줄을 긋고, 형광펜을 치는 그 느낌이 정말 좋죠? ㅠㅠ 다정함은 노력인 거 같아요. 표현은 많이 할 수록 좋고요. 그래서 저는 요즘 좋아요도 많이 누르려고 한답니다. 호호.
  • 이다빈 2020-04-09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저도 작년 말 전자책을 읽겠다며 호기롭게 리더기까지 구매했는데요. 아... 종이책을 못 벗어나겠어요. 집중도나 받아들임이 다른 느낌이라ㅠㅠ... 일 잘하는 사람 뭔가 말 자체로 기분이 좋네요. 오사장님 따뜻한 봄 보내세요:)
  • 오키로북스 2020-04-10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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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사실 저도 리디페이퍼 구매하고 싶기는 해요. 읽을 때 그게 눈이 안 아프다면서요? 흑흑. 근데 종이책이 좋은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책을 모아둔 구역을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고요.
  • 강가영 2020-04-09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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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인스타에서보고 총총 오랜만에 폰으로 들어와본 오키로북스! 오사장님 메모의 확장 이거 정말 좋네요! 저도 해봐야겠어요 적고 보지 않는건 뇌를 쉬게하는거라고 적으신 글보고 뜨끔 해버렸슴니당ㅎㅎ
  • 오키로북스 2020-04-10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메모는 계속 다시 들춰봐야 하는 거 같아요.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거든요.
  • 고은지 2020-04-09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오사장님 아이디어 노트 기다렸어요!!ㅎㅎ 아마추어처럼 고민하고 불평한 것 같아서 뜨끔했네요ㅠㅠ 저도 요즘 일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매일 고민하고 있어요. 같이 아자아자!!!👊🙌
  • 오키로북스 2020-04-10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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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일단 내가 하고 있는 일에 관해서는 최고로 잘 해야죠. 프로라면. : )
  • 이지영 2020-04-09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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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전 긴슬럼프를 겪고. 이제 정신차리려구요.ㅎㅎ
  • 오키로북스 2020-04-10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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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슬럼프는 누구나 있죠. 슬럼프를 잘 보내는 것도 중요한 거 같아요.
  • 박소정 2020-04-09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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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 읽고 정말 '띵'하네요! 역시 띵언!👍🏻
  • 오키로북스 2020-04-10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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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더 좋은 결과물만을 고민하는 프로가 되고 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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