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코 추천
이 책을 덮자마자 폭풍 오열을 했습니다.
왜 눈물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어요.
제 안에 쌓여 있었던 외로움이 해소된 것 같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일상에서 느끼기 어려운 감동을 느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마냥 슬프기도 하고, 아주 복합적인 감정이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감정을 직접적으로 건드린 책은 많지 않은데,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계속 여러 번 찾아서 읽게 되더라고요.
어쩔 땐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멍하니 그림만 볼 때도 있고요.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세상에 나 혼자 남겨진 것 같은 마음이 들 때 펼쳐보면
무언가와 연결된 느낌이 들어요.
그 느낌만으로도 다시 열심히 살아갈 용기를 얻고요.
저는 앞으로도 이 책을 오래오래 기억할 것 같아요.
소중한 사람들이 생기면 이 책을 추천할 거고요.
저의 소중한 오키로 친구들에게도 이 책을 100번 추천합니다.
루리 / 문학동네 / 1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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