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일기 요정은 은지코입니다!
일기 너무 오랜만에 쓰는 것 같네요 :)
워크숍과 인스타로 여러분과 만나고는 있지만,
이렇게 일기로 만나는 건 또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모두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늘 저녁을 먹다가 취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오팀장님이 이런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내가 너네 나이만 됐어도 이런 거 저런 거 다 시도해봤을 거야.
근데 이제 나이가 들어도 잘할 수 있는 취미를 하나 만들고 싶더라고.
그래서 테니스 하는 거야. 난 나이 들어서 테니스를 진짜 잘 치고 싶어'
오팀장님은 재밌는 것 플러스
잘할 수 있는 취미로 테니스를 선택하신 거였어요.
저랑 김사장님은 천천히 늘어도 괜찮으니까
마냥 재밌는 취미를 가지고 싶다고 이야기했어요.
취미 부자인 사람들을 신기해 하면서요.
주짓수, 축구, 농구, 다양한 후보가 나왔는데,
선뜻 시작하기 쉬운 것들이 아니라서
결국 '뭘 하면 좋을까'라는 질문으로 다시 돌아갔어요.
어렸을 때는 취미가 뭐냐고 물어보면
'독서'라고 했던 것 같아요.
근데 지금은 독서를 오로지 취미로만 읽는 건 아니어서 애매하더라고요.
그동안 어떤 취미가 있었지 생각해봤는데
마땅히 취미라고 부를 만큼 꾸준히 하거나
엄청 좋아했던 게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이것저것 시도를 해봐야 하나, 싶기도 한데
뭘 시작해야 할지도 사실 좀 막막해요.
여러분은 어떤 취미를 가지고 계신가요?
좋은 취미 아이디어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
저는 한때 뜨개질에 빠져서 엄청 했었거든요. 지금은 쫌 드물긴한데 이게 기술이라 그런지 한 번 배워두면 잊어버리지 않더라고요 ㅎㅎ 뜨개질하고 있으면 잡생각도 안나고 참 좋더라고요. 은지코님도 혹시 머리를 비우고 싶다면 손뜨개도 좋을 거 같아요 ^^
역시 손으로 뭐 만드는 게 머리 비울 때는 최고인 것 같아요. 어렸을 때 뜨개 배우다가 너무 못 해서 그만둔 적이 있는데, 다시 해볼까요? :)
손으로 사부작사부작 만지는 거 하고 싶어지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