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친구가 오키로에 합류하게 됐다.
한 달 조금 넘는 시간 함께 일 하면서 든 생각
'이런 사람과 일하는 거 너무 좋아!'
이 친구의 특징은 이러하다.
1) '생각해볼게'가 아닌 '지금 해볼게'
회의를 하다 보면, 서로의 업무에 대해서 피드백을 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이 친구는 좀 더 생각해본다는 말 대신, '지금 해볼게'라 한다.
오키로의 업무 특성상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서
실행력이 정말 중요한데, 이 친구는 바로 실행함에 있어 주저하지 않는다.
2) 피드백에 겁내지 않는다.
이 친구는 늘 피드백을 요청한다. 피곤하지 않냐고? 전혀
준비도 안 되어있는 상태의 결과물을 가져와서 피드백을 요청하는 게 아닌
시작 단계, 중간단계, 마무리 단계에서 꽤 꼼꼼하고 완성도 있는 결과물로 피드백을 요청한다.
아쉽거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말하면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피드백을 주고받는 일이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인데
'일'을 일로 받아들이고, 감정적 케어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
피드백을 통해서 결과물의 완성도가 높아진다.
3) 자신의 '쓸모'를 즐긴다.
워낙 재능이 많은 친구다 보니,
'너는 이런 것도 할 줄 아는구나?' -> '이런 걸 해보는 건 어때?'라 하면
'뭐야 왜 이렇게 일을 많이 시키는 거지?'가 아닌
"내 쓸모가 많아서 너무 좋아! 준비해볼게" 라 말한다.
욕망이 큰 친구라 그런지, 자신의 쓸모를 늘리는 일에 관심도 많다.
이 친구가 주는 에너지에 덩달아 일하는 재미를 느낀다.
열정 많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다 보니
꿈이 생긴다. 이 친구를 중심으로 팀을 만들고 싶다.
오키로 디자인팀이라니!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역시 키드님.. 아무래도 역시나 수제자가 될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