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주식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도 아마 이 용어를 

한 번쯤은 들어본 적 있을텐데, 

오늘은 이 ETF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 

주식은 우리가 1개의 기업을 택해서 매매를 하잖아? 

반면 이 ETF는 여러개의 기업이 한 상자에 담겨있는 거라고 

생각하면 쉬울 거 같아. 그러니까 선물세트같은 거지. 

꼬북칩(오리온)만 사는 게 주식이라면, 

꼬북칩(오리온), 홈런볼(해태), 감자깡(농심), 죠리퐁(크라운제과), 

빼빼로(롯데)를 한 번에 포장해서 파는 건 ETF야. 

대신 1봉지 전체를 넣어둔 게 아니라 꼬북칩에서 30g을 빼고, 

홈런볼에서 50g, 감자깡에서 20g, 죠리퐁에서 30g, 

빼빼로에서 20g 이렇게 빼서 한봉지로 포장을 한거야.  

여기에 이름을 붙인다면 오키로 과자베스트5 ETF 쯤 되려나? 

이 ETF는 자산운용사가 만들기 나름이라 정말정말 

그 종류가 많거든. 그래서 선택의 폭도 정말 넓어서 

매수를 하기 전에 잘 살펴봐야 해. 

내가 저 과자세트 ETF에  ‘오키로 과자 베스트5 ETF’ 라는 

이름을 붙인 거처럼 보통 맨앞은 그 ETF를 만든 

자산운용사의 이름이 나오니까, 

나중에 매수할 ETF를 보면 이것도 한 번 확인 한번 해봐. 

ETF는 위의 예를 든 거처럼 같은 테마(과자류)로 

묶어서 파는 ETF도 있고,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리는 ETF도 있고, 채권 ETF, 금같은 

원자재 ETF도 있고 그래. 앞으로는 기름차가 모두 

전기차로 대체될 거니 2차전지 관련한 ETF도 당연히 있겠지? 

이 ETF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앞으로 차차 해보도록 할게. 

지난 글에 QQQ라는 ETF 소개했었지? 

그건 나스닥에 상장된 우량회사 100개의 주가를 

따라가는 ETF인데 이 100개 안에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마소, 구글, 테슬라, 엔비디아, 넷플릭스 등이 다 들어가있어. 

테슬라 1주만 해도 주가가 700달러가 넘거든. 

그런데 저렇게 ETF를 사면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도 

100개 기업의 주식을 한 번에 살 수 있는거지. 

더 쉽게 말하면 100개의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셈이야. 

그런데 이 ETF를 살 때 주의해야 할 몇 가지가 있어. 

첫 번째로 평균 거래량인데 거래량이 적은 ETF는 

살 때 정말 조심해야 해. 주식처럼 ETF도 내가 내놓는 

ETF를 누군가 사줄 사람이 있어야 팔 수 있거든. 

그러니 비교적 활발하게 거래가 되는 

ETF인지 꼭 살펴볼 필요가 있어. 

두 번째는 운용 보수야. ETF를 사면 운용사들이 

연간 운용 보수를 떼거든. 그래서 이 금액도 잘 살펴봐야 해. 

특히 장기투자를 할 사람들은 말이야. 

보통 S&P500, 나스닥 지수를 따라가는 ETF는 운용 보수가 좀 싸고, 

자산운용사들이 신경을 더 많이 써야하는 ETF들은 운용 보수도 

좀 비싼데, 이것도 잘 따져봐야해. 

특히 비슷한 종류의 ETF인데 운용 보수가 차이가 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이 경우에 공부를 좀 해봐야해. 

마지막으로는 ETF의 자산 규모를 확인해야 해. 

자금이 끊임없이 들어와서 자산이 늘어나는 ETF는 

나중에 수수료도 인하해주고 그러는데 반해, 

자금 유입이 안 되서 규모가 점점 작아지는 ETF는 

자산운용사에서 없애버릴 수도 있거든. 

이렇게 ETF도 상장 폐지가 될 수 있다는 걸 기억하고, 

너무 자산 규모가 작은 ETF는 좀 조심해야 해. 

보통 1B 이상의 자산규모를 가진 ETF를 

안전하다고 말하니 이것도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