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벅후원하고 한참을 기다려 받은책.

기다린만큼 아껴읽고 싶은 마음과, 빨리읽고싶은 마음이 공존했다 .

나이도 다르고 사는곳도 다르고 살아온시간도 다르고 모든게 다른데도 글을 읽고 있으면 내얘기를 읽고 있는 기분.

사는게 다 비슷한걸까. 고민하는것들이 비슷한걸까.

지난봄 글쓰기 수업이 끝나고 갑자기 여러가지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펑펑 터지는 바람에 글쓰기를 지속하지 못했다. 쓰고싶은데 정리가 안되었고 마음이 편하질 않으니 쓰기도 힘들었고. '매일매일 글감이 쌓이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도 그걸 글로 옮겨내진 못했다. 글쓸때의 행복함을 한번 맛보았음에도 사는게 힘들다는 핑계로 계속 미루고 미루고. 열정이 그것밖에 안되는걸까. 오늘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본다.

책 시작과 끝의 그림. 무표정하게 버스를 올라타고. 글이 시작되고. 글이 끝나고 마지막 손흔드는 뒷모습. 왠지 앞모습은 활짝 웃고있을것같다.

           -----  책 목록들 살피다가 문득 후기를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

                     읽자마자 인*타*램에 올렸던 후기를 들고 왔어요. 그냥 문득 생각나서. ^^ 조만간 다시 또 읽을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