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모닝페이지 쓰기를 몇번을 실패 후 궁금해하기만 했던 워크샵에 드디어 발을 들였습니다. 먼저 하고 있던 친구들의 후기도 엄청난 동기가 되었어요.  

그리고 몇주의 시간을 보낸 지금, 여전히 모닝페이지 쓰는게 어렵지만, 이제 어렵기만 하진 않아요. 

조금씩 쓰는 양도 늘어가고 있고 무엇보다 덧글을 통한 상호작용. 이게 최고네요.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고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저절로 힘이나서 열심히 하게 됩니다. 

아직 채 한달이 되지 않아 효과가 엄청 크다는 말을 하기는 힘들지만 아침에 눈뜨자마자 나에게 집중하는 짧은 시간은 분명 의미가 있어요. 떠도는 생각들을 한군데 잡아두니 좋기도 하구요. 

기승전결에 따라 고민해서 쓰는 글이 아니라 진짜 떠오르는대로 쓰는 글이라는 것도 좋네요. 뭔가 쓸때 항상 고민하고 검열하고 순서에 맞춰 쓰던 사람인지라 아직도 그 습관이 남아있긴 하지만, 이제 많이 자유로워졌어요. 

일단 12주는 무조건 채워보려고 합니다. 나아지는 속도가 더디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글쓰고 나와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려구요. 

혼자서 힘들다면, 얼른 오세요! 함께의 힘은 생각보다 훨씬 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