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내 글쓰기는 오키로북스와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 쓰는 일을 업으로 해왔지만 정작 내 이야기를 쓴 적은 없어서 늘
내 이야기를 쓰는 것에 대한 갈망이 야금야금 내 삶을 지배하기 시작해
어떤 형태로든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단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렇게 내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볼까 해서 시작했던 것이 오키로북스
글쓰기 모임을 시작하기~ 그전에는 본격적으로 쓰지 않았던 브런치인데,
오키로북스 글쓰기 모임을 통해서 브런치에 내 이야기를 연재했다.
* 브런치에서 '핑크쟁이김작가'를 검색해보면 구독하실 수 있어요!!
독립출판을 하는 게 목표라 다양한 수업도 들었다, 도움이 됐다.
아니.. 단순히 도움만 되는 게 아니라 내 글쓰기의 루틴을 만들어줬다 :)
매일 매일이 같아보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다른 오늘이기에 이런 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글로 기록해 두는 습관이 생겼다.
비기너 글쓰기는 초보자분들이 듣기에도 너무 괜찮은 모임이다.
글을 쓰고 싶은데 매일 어떤 걸 써야할까 주제부터 고민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글감을 매일 주기 때문에 그것도 주어진 분량도 한정적이고
매일 다르게 주제가 올라오니 하고 싶은 말을 쓸 수 있게 된다.
합평이 아니므로 자유롭게 나의 생각을 기록할 수 있다. 서로를 비판하는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도 가볍고 글도 술술 부담없이 써내려갈 수 있다.
제 시간에만 제대로 글을 마감하면 비기너 글쓰기 모임의 주최자인 작거님이
친절하게 마음을 담아 글을 읽고 난 후의 감상평도 남겨준다. 이 감상평을 읽고
싶어서 제때 마감하는 습관이 생기기도 한다. 물론 매일 쓴다는 것이 아주
쉬운 일은 아니다. 나 역시도 아기 엄마인지라 매일 쓰는 건 극한직업ㅋㅋㅋ
하지만 매일 나의 글을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나의 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의 글도 읽으면서 생각을 넓혀나갈 수 있다.
의견을 주고 받는 댓글을 달아주기도 하고 서로서로 응원해주면서 매일매일
글쓰기 근육을 조금씩 키워나가는 훈련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게 된다.
즉, 비기너 글쓰기 모임을 통해 글쓰기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다는 거 :)
글 쓰는 것이 즐거워져야 매일 한 줄, 두 줄, 그렇게 늘려갈 수 있다.
하고 싶고 쓰고 싶은 것들이 마구마구 샘솟는 경험도 할 수 있게 된다는 점~
이래서 난... 오키로북스를 끊을 수가 없다.
아직 안 듣고 계신 분 있나요? 바로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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