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남들 다 하는 주식 저만 안하는거 같아서 주식계좌 트고 삼성전자 묻지마 투자를 한 적이 있어요. 

제가 사고 난 순간부터 가격이 떨어지더라고요.

뭐야 남들 다 오른다는데 내가 사자마자 떨어지고 역시 나는 감이 없네 하고 초조하게 바라보다가 원금 회복하자마자 바로 팔았어요. 

그리고 그 후로 몇일동안 들여다보니 여전히 그정도에서 오르락내리락, 휴 잘 빠져나왔네 하고 주식계좌는 그대로 묻어두었습니다.

나중에 들었어요. 팔만전자 찍고 십만전자 가네마네… 저 5만원대에 정리했거든요 ㅎㅎㅎ 

지금 생각해보니 주식을 사면서 이 회사가 어떤지, 성장성은? 재무건전성은? 앞으로 얼마나 오를지, 나는 어느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하는지 이런걸 전혀 생각해보지 않고 들어갔던거에요. 

애초에 주식시장이라는 거대한 바다에서 출렁임을 견뎌낼 힘이 제겐 없었던 거죠.

최근들어 그 어느때보다 경제와 부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서점에 가보면 화제의 책들은 분야의 문제지 다들 주식나 부동산 등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다만 저는 투자를 하기 전에 경제에 대한 배경지식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경제가 움직이는 사이클을 모르면서 그 사이에서 이득을 보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제가 이 워크샵을 선택한 것도 당시에는 어차피 주식은 나랑 안맞지만 주식시장도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니 공부하는 셈 치고 해보자 했는데 하면서 알았어요. 

제가 그동안 주식에 대해 가졌던 부정적인 감정은 잘 모르면서 묻지마 투자로 들어갔던 트레이딩 경험때문이라는걸. 제대로 공부하고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 주식은 단기매매를 통한 시세차익이 아닌 장기보유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된 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큰 소득이었어요.

경제에 관심이 없었지만 하루에 하나씩 던져주는 주식관련 키워드를 따라가며 공부하다 보니 경제가 의외로 재미있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이해 못했을 그런.

소개글에 나와있는 목적 그대로의 워크샵이에요. 경제를 모르는 사람들, 흥미가 없는 사람들께 추천합니다.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가능할 거에요! 공부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