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을 처음 해봤어요. 친한 동료가 독서모임을 1년 동안 꾸준히 하면서 모르는 책이 없길래 그게 너무 부러워서 대면이든 비대면 모임이든 찾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가끔 방문하는 서점인 오키로북스에 워크샵이 딱 있더라구요. 책한권을 꾸준히 3주 동안 읽어서 독서모임을 하는 것이 신기했어요. 한 권의 책을 꾸준히 읽지 못하는 저에게는 이 워크샵이 탁월했습니다. 무엇보다 부담이 없었어요. 적당한 분량을 읽도록 하고, 적당한 과제를 내주십니다. 독서습관을 잡기 좋아요. 매일 이렇게 10분 20분씩 시간을 내서 독서를 하는 것이 사실 제 삶에서도 가능했는데 말이죠. 앞으로도 이 습관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요. 회사에서 앉아있으며 일을 위해 시간을 쏟는 것만큼, 저도 제 공간에서 앉아서 집중하고 저를 위한 글을 쓰고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어요! 시작이 어려운 데 그 시작을 이 워크숍과 함께 했습니다. 

이 독서 모임 이후에 독서습관을 계속 유지하고, 좋은 습관을 하나 더 만들 계획입니다. 그리고 남겨주신 소중한 답변들을 꼭 저를 위해 아카이빙하고 리마인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