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기록 프로젝트 슬로건?처럼 사용되는 문구가 '60,000원을 들여 600,000원을 아끼는 워크숍' 이다.

사실 처음에는 육만원이란 금액이, 할인을 받아도 오만원이 넘는 금액을 소비 기록에 쓴다는 거 자체가 큰 소비이지 않나 수백번 고민을 하다가 신청을 하게 되었는데

본인의 소비를 잘 모르고 있는 분이라면, 아니 사실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꼭 소비기록 프로젝트를 신청하시기를 바란다.

일단 내가 돈을 어디에 쓰는지 너무나 신랄하게 보여줘서 뼈 맞는 일이 굉장히 많았다.

나는 그냥 젤리 하나, 로션 하나, 그냥 겨우 하나 산다고 생각했는데 21일 동안 이만큼의 돈을 내 자신이 썼다는 것을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그냥 대충 감으로 아는 것과 눈으로 보고 정확히 아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일이었다.

이 워크숍을 2번, 3번 하는 분들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가 갔다.

사장님의 피드백은 날카롭고 따뜻했다. 내가 성실하게 워크숍에 참여하면 사장님도 성실하게 나의 소비 기록에 답해주셨다.

나의 기록에 대한 피드백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의 기록에 대한 피드백 속에서도 꿀같은 팁을 배웠다.

좋은 팁들은 잊지 않으려고 개인적으로 저장해 둘 정도였다.

아주 간단하지만 이 간단한 일이 얼마나 더 큰 일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지가 기대가 되는 워크숍이다.

후기를 통해 오사장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해본다. (사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