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쉽게 그리기1을 마치고 몇 개월이 지나 신청했어요.

사실 1은 그냥 시간 날 때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해서

바쁜 날은 빼먹기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2는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따로 그림그리는 시간을 꼭 챙겨서 하고 있습니다.

그릴 수 있는 게 점점 많아지니 더 재미있고요, 재미있으니 그 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요 ㅋㅋㅋ

지금까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딱 하루 빼먹었는데 빼먹은 게 아쉬워서 누가 봐주진 않더라도 혼자 그려 넣었어요.

이 워크숍이 거의 끝나가는 지금 생각에 제가 가장 크게 얻은 것은,

그림 실력 보다는 그림그리기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것이에요.

어릴 때 부터 그림을 못 그리니 그림그리기를 싫어하게 되고, 안 그리니 더 못 그리게 되고... 

그래서 그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1을 처음 신청해서 할 때는 그저 매일 해야 하는 숙제 같아서 하기 싫은 생각도 들었는데,

지금은 그림 그리는 시간이 너무 즐겁습니다.

그래서 3도 신청했어요. 너무 어려울까 걱정이 조금 되긴 하지만요...

언젠가 노트 한 권을 그림일기로 채울 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그림을 그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