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낳고.. sns만 끼고 사는 요즘
정말 빠르게 손가락을 휠 삼아 주르르륵
넘어가는 사진들 속에서 글은 정말
한두 줄? 읽힐까 말까 한 삶
책이 너무 읽고 싶은데 오프라인 서점에 가면
그 옛날 좋아하던 작가들 신작이 넘쳐나는데도
선뜻 손이 가지 않았어요
언제 읽어.. 시간이나 있겠어? 싶은 외면
정말 가볍게 책 읽기를 시작하고 싶어서
주문 했어요
남편 직업도 카페이기도 하고
저도 옛날에 카페에서 일한 적이 있어
스타벅*에 대한 궁금증도 있고..
재미있게 (취준생이 아니어서 그랬나) 부담 없이
술술 이틀도 안 걸려서 다 읽었어요
나름 책 안에서의 문장들도 현재에 와닿고
뭔가 지루하다고 느끼던 지금의 안정된 삶이 또 감사하기도 한 부분도 있고 새로운 자극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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