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작년에 오랜만에 취업하고 나서 이제부터는 돈을 물 쓰듯 쓰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재테크 유튜브를 엄청나게 찾아보곤 했다.

그래서 가계부를 써야하는 것을 깨닫고 즐겨보던 유튜버가 공유해 준 가계부 양식으로도 써보았지만, 항상 잊어버리 일쑤였다.

오키로북스는 재작년부터 친한 언니가 소개시켜주어 오프라인 운영하실 때도 가보고, 인스타로 유튜브로 꾸준히 지켜보고 있었는데,

오사장님이 바뀌는 모습을 보고 도전의식을 많이 심어주었다.

특히 습관과 소비에 대한 오키로북스 구성원들의 마인드가 좋아서 참여하고 싶었으나, 이미 무너질대로 무너진 소비습관때문에 60,000원이라는 비용이 솔직히 고민이 많이 되었다.

그러다 올해는 기록에 집중한다는 글을 보고 팀오키로북스 4기에 용기내어 가입했고, 소비기록 프로젝트도 마침 시기가 2월 1일이라는 아주 찰떡같은 날짜여서 참여하게 되었다.

나의 엉망인 소비습관이 적나라하게 드러날까봐 부끄럽긴했지만 오히려 소비기록을 시작하고는 의식적으로 아껴야겠다는 생각을 더욱 하게 되었다.

그냥 가계부 쓸 때와는 느낌이 또 다르다.

그리고 나의 소비습관 뿐만 아니라 우리 기수 다른 분들이 어떻게 절약하는 지 소비하고 어떤 생각이 드는 지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래서 다음 기수도 함께 하지만 소비기록의 목표는 혼자서 충분히 할 수 있어 떠나보내는 것이라는 오사장님의 마음을 만족시켜드릴 수 있는 습관을 가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