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씩, 7기수 동안 브랜딩 스터디 클럽을 통해 공부하고 있다. 

4~5개월 정도의 시간 동안, 책을 읽으면서 적용해보고, 시도해보고 

다시 수정해나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본질적인 목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 

2달 전, 브랜딩 공부를 하면서, 팔로워를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 

어떤 일을 하든, 사람을 모아놔야 내가 만든 콘텐츠, 그리고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을테니까. 

사람을 모아두지 않고, 무언가를 알린다는 건 

아무도 없는 운동장에서, 

‘이거 제가 만들었어요, 이거 진짜 좋아요~~’ 하는 일이다. 

물론, 목소리가 크다면, 돈이 많아서 확성기를 사용할 수 있다면 

운동장 밖 사람들에게 나의 외침이 전해져서 누군가는 운동장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겠지만. 

(광고 마케팅의 역할) 

오키로북스는 3만 팔로워에서 오랜 시간 정체되어 있었다. 

오키로에서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은 무형의 제품들이었고 

반복구매율이 굉장히 높은 편.

하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사업이라는 것은, 늘 다음을 준비해야 하는 일이다. 

지금까지는 반복구매율을 높이기 위해서, 제품군과 서비스를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면,

당분간은 신규고객을 모집하면서,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하게 만드는 걸 목표 설정!  

목표를 세울 때는 구체적인 게 중요하니. 3만에서 3.1만으로! 

그 목표를 위해서, 다양한 책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적용하고 시도 하고 수정하는 작업을 거쳤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즉, 정보성 콘텐츠를 통해 사람을 모으는 작업을 시도 

다양하게 시도 하면서, 

-의외로 반응이 좋았던 콘텐츠 

-예상외로 반응이 좋지 않았던 콘텐츠를 통해서 

사람들의 니즈를 계속 배우기도 했고, 실제로 팔로워가 증가! 

그런데 팔로워는 올라갔지만, 인스타그램의 피드를 보면서 

‘어떤 공간인지에 대한 정체성이 잘 보이지 않네?’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수정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던 찰나 

아주 뾰족한 피드백을 받게 된다. 

지인 중 한 분이, 브랜드 콜라보 행사를 기획하면서 

오키로북스도 조인을 시키고자 했는데, 오키로 피드를 오랜만에 보더니

너무 놀랐다고 하는 게 아닌가? 

‘무슨 봇이 운영하는 곳 같아, 뭐 하는 곳인지 모르겠네? 

나한테 꼭 필요한 정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인스타그램에서 전해 브랜딩이 되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아뿔싸! 

단순히, 팔로워를 늘리자라는 단조로운 목표를 세우느라 

피드를 만들면서도 충분한 동기의식 없이 그저 목표를 달성하는 일만 생각했던 것이다. 

즉, 내가 세웠던 목표는 구체적인 목표였지만, 한 단계 더 큰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무언가를 갖지 못했다.

의미를 지니면서 오래 기억될 수 있는 본질적인 목표,

다른 수 많은 결정에도 영향을 끼치는 결단이 될 수 있을만한 목표가 필요했던 것.

자 그럼, 본질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2022년 말까지  2-50대 독서인구와 성장에 관심이 많은 한국인들을  오키로로 인도한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목표 달성을 저해하는 수많은 것들을 배제하는데 힘을 모을 수 있게 됐다. 

과거에는 그저 사람들이 관심있어 할 만한, 혹은 정보가 될 만한 것들을 올렸는데, 

이제는 본질적인 목표에 부합하는 콘텐츠만 올리면 되니, 

오히려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