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코 추천
맥시멀리스트. 제가 가지고 있던 정체성 중 하나였습니다.
주변에서도 물건 많이 사고, 이것저것 많이 모으기로 유명한 사람이었어요.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는 다양한 물건이 많은 게 더 행복해지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아주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읽게 되고,
물건을 소유하는 것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라는 말을 듣고 정리를 시작해봤어요.
정말 사놓고 쓰지 않은 물건, 설레지 않는 물건이 엄청 많더라고요.
수집하고 싶은 욕심에 필요하지도 않은데 모아둔 물건이 정말 많았어요.
정리도 정리이지만, 물건이 쌓여 있다는 건 그만큼 내 마음도 복잡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비울수록 마음도 비워진다는 걸 느끼게 해준 책이기도 했어요.
아직도 미니멀 보다는 맥시멀에 조금 더 가까운 삶을 살고는 있지만,
삶을 바꾸는 정리의 힘을 알게 되어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곤도 마리에 / 웅진지식하우스 / 16,000원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