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요정은 김경희 입니다.

여러분, 목요일 잘 보내셨나요?

저는 잘 보냈어요! 그래서 이렇게 일기도 쓰고 있답니다. 

(별안간 집에서 공부하다가, 오키로 일기가 쓰고 싶어서 노트북을 열었어요) 

오늘 저는 은지코와 둘이서 일했습니다. 

왜냐고요? 다른 동료들 모두 재택근무와 연차였거든요.

출근과 동시에 각자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정신없이 일을 시작했어요.

요즈음 '아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흐르는거야?'를 밥먹듯이 말하고 있거든요.

빨리 당일 업무를 끝내고, 미리 준비해야 할 일들 까지 해내려면 

집중해서 일을 해야 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죠?

평소처럼 일을 하는데, 업무가 평소보다 일찍 끝나더라고요.

아니 무슨일이지? 생각해보니 

오키로가 조용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줄었다고 이렇게 조용하고, 집중되는 환경이 조성되다뇨!

은지코랑 저랑 깜짝 놀랐다니까요? 

통창으로는 햇빛이 들어오고, 

오키로 안에는 키보드소리와 차분한 bgm이 계속 흘러 나오고

공기청정기 돌아가는 소리만 채워진 그 순간들이 어찌나 좋던지요.

오늘은 정말이지 평화 그 자체 였습니다.

아마 내일은 모두가 출근하니 북적북적 시끄러워질텐데 

오늘보다는 더 많이 웃을 것 같아요. 

서로 놀리고 장난치고.

그러다보면 업무는 조금 딜레이 되겠지만요.

그나저나 동료들에 재택과 연차를 자주 권해야 겠어요.

사장에게는 고독한 집중의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훗

오키로친구들 오늘 하루도 너무 고생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