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만나서 반가워 :)

아마 교환일기 워크숍에 관심이 생겨서 이 후기를 보게 되었겠지?

그래서 교환일기 규칙대로 평어(배려와 존중이 담긴 반말)로 남길게.

우선 교환일기를 신청한 이유는,

모닝페이지를 쓰고 감사일기도 쓰면서 감정을 보살피려고 하기도 하고

소비기록이나 성장을 위한 넥스트 스텝 워크숍에도 참여하면서 성장에 필요한 공부도 병행하고 있었어.

그런데도 이상~하게 왠지 마음속에 꿈틀꿈틀 질문이 떠오르는거야.

'내가 잘 하고 있나? 왜 이렇게 하고 있지? 워크숍 신청과 실천하는 행위에 취한 거 아닐까? 괜찮은걸까?' 하는 나를 향한 의심과

'이 얘기를 누구와 나눌 수 있을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서 그저 하던대로 좌절만 하고 있는건 아닐까? 어떡하지?' 하는 불안이 있었어.

스스로와의 대화도 중요하지만

배려와 존중이 담긴 타인과의 대화도 너무 하고 싶더라구.

고민을 건강한 방법으로 털어놓고 싶기도 했고, 응원을 받고 싶기도 해서 교환일기 워크숍을 신청하게 됐어.

나는 은지(코)랑 교환일기를 썼어 :)

나의 첫 워크숍이 <노션을 활용한 독서기록>이었는데, 하루 1시간의 워크숍이었는데

은지가 어찌나 야무지고 꼼꼼하고 상냥하게 진행해주던지~ 좋은 사람 같아, 친해지고 싶어! 하는 마음이 생겼거든.

<입이 열리고 귀가 뚫리는 영어공부>워크숍도 참여해서 은지한테 내적친밀감이 차곡차곡 쌓이기도 했구.

교환일기를 통해서,

혹시나 은지한테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그리고 너무나 고맙게도 진심이 담긴 공감과 응원을 많이 받았어.

시간이 지날수록 '오늘은 은지한테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하고 하루하루를 정성스럽게 보내게 되고, 즐거운 일이 없나 일상을 살피기도 하고

'내일 은지 답장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게 돼.

가장 즐거운 이 시간을 기다리게 돼.

정말 좋아.

그리고 이보다 더 적확하게 교환일기를 표현할 수 있는 말은 없는 거 같아.

은지와 나눈 교환일기가 나는 정말 좋았어.

은지랑도 오래오래 교환일기를 쓰고 싶고

경희, 오사장...(병철이라고 해야하나요?)과의 교환일기도 너무 궁금해지고!

그러니 교환일기가 좋을까? 해볼까? 하고 호기심이 생긴다면,

꼭 한 번 해봤으면 좋겠어.

정말 후회하지 않을거야.

교환일기에 관심을 갖고 이 후기를 읽어줘서 고마워.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래, 안녕!

추신: 근데 교환일기 진짜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