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은 처음 써보는데 다른 공간에 있지만 함께하는 듯한 느낌을 줘서 좋았어요.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크게 어려움도 없었구요 :)

연말연시가 되면 혼자 한 해를 돌아보며 내년에는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고 목표를 세우기는 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흐지부지 해질 때가 많아서 새해에 세운 계획이 뭐였는지조차 까먹을 때가 많았어요.

내년에는 그러고 싶지 않기도 했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 계획과 목표를 세우며 살아갈까 궁금한 마음에 모임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연말정산과 욕망계획을 들으며 제 것에도 살을 붙이기도 하고 정돈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혼자만의 계획이나 다짐이 아니라 같이 참여하신 분들과 나누다보니 왠지 더 지켜야할 것만 같은 기분이에요.
그리고 저도 제 입으로 계획을 표현하다보니 뭔가 더 잘 지킬 수 있을 거 같은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2021년의 제가 오늘 나눈 이야기들을 어떻게 실천하며 살아갈지 기대가 됩니다.

내년에도 참가하게 된다면 워크샵 덕분에 잘 지킬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ㅎㅎ